힘들게 운동해도 좀처럼 군살과 뱃살 빼기가 쉽지 않다.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피부탄력이 저하될까 걱정인 이들에게 우유를 추천한다. 우유는 필수영양소를 충족시키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다. 우유가 어떻게 몸매관리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봤다.

#1다이어트 성공 위해 우유를 마시자?
운동만 열심히 해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 싶다면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요요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유에는 3대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아침에 우유를 마시면 다이어트의 적인 변비해소에 도움이 된다.
우유는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시 훌륭한 간식이다.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 우유는 한 잔만 마셔도 장시간 속이 든든하다. 다른 식품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열량은 적은 다이어트 간식이다.

#2우유 한 잔에 담긴 단백질의 힘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 인터뷰에 자주 보이는 단어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다이어트 필수 영양성분으로 몸의 근육 생성을 돕는다. 섭취한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 아미노산이 몸에 알맞은 단백질로 재합성된다. 재합성된 단백질은 신체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며 효소, 항체, 호르몬 등을 합성하고 체내 필수물질의 운반과 저장에 관여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열량 섭취량을 줄이면 단백질이 부족해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 우유 한 잔은 커다란 힘이 된다. 유단백질(Milk Protein)은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완전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식단에 우유를 포함시키면 질 좋은 단백질을 쉽게 충족할 수 있다. 질 좋은 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적합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다. 이 균형이 나쁘면 아무리 한 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부 이용되지 못하고 분해되어 버린다.

#3 우유엔 건강한 지방과 탄수화물이 있다?
유지방은 몸속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적고 모두 소비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비만과 당뇨를 예방한다고 알려졌다. 우유 지방은 미세한 입자 상태로 분산되어 다른 지방에 비해 섭취 시 소화·흡수가 잘 된다.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기술부 윤성식 교수는 “지방을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지방산이 가지고 있는 ‘탄소의 길이’다. 탄소 길이가 짧지도 길지도 않은 것을 ‘중쇄지방산’이라 부른다. 중쇄지방산은 소화흡수가 빠르고 신속하게 에너지로 이용된다.
우유에는 중쇄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칼로리로 빠르게 이용되므로 살이 찔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우유는 필수지방산도 풍부하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면역계와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며, 비만과 당뇨 등을 초래한다. 필수지방산은 알파 리놀렌산, EPA,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4종류다. 모두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지방산이다.

#4 특별한 탄수화물, 유당(Lactose)
유당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이용된다. 윤 교수는 “중추신경계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중추신경계의 원활한 작용을 위해서는 유당을 충분히 섭취한다. 다이어트 시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배가 고프면 기분이 나빠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간혹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예민해지거나 우울증이 생기는데, 우유를 마시면 유당이 충족되어 이런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

#5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우유 한잔
우유 500~1000mL에는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B2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2는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E와 카로틴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윤택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에는 피부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단백질, 지방산, 펩타이드,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우유에 함유된 당과 단백질, 지방은 피부에 수분함량이 감소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우유에 함유된 리놀레산은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세포 보호막 재생을 촉진한다. 펩타이드, 아미노산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세포 재생에 필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A·E, 셀레늄 등의 항산화제와 효소는 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인 유해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해독시키는 작용을 해 피부세포의 손상을 막는다. 특히 비타민A는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세포주기를 조절해 건강한 세포유지를 돕는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많이 줄이면 나타나는 피부처짐도 우유 한 잔이면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