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지방이라고 불리는 트랜스지방은 팝콘, 냉동피자, 감자튀김, 닭튀김, 케이크, 도넛, 패스트리, 쿠키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트랜스지방은 식물성이지만 몸에 해로운 콜레스트롤 수치를 증가시키고 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물질로, 동물성 포화지방보다 더 해로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장병, 동맥경화증, 간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학계의 연구결과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의 경우 하루 트랜스지방 섭취권장량을 총열량의 1%(약 2.2∼2.5g)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뉴욕시 보건위원회는 2006년 12월 5일 미국 최초로 관할구역의 모든 식당에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12월부터 모든 음식의 트랜스지방의 함량을 표시할 것을 의무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