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은 제각기 가장 좋고, 가장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어떤 다이어트를 하느냐로 고민하기 보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든지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으며 지방이 과도하지만 않다면 자신에게 편리한 방법으로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방법을 선택하면 먹을 수 있는 선택권이 넓어지는데 적당량을 섭취하면 되고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적게 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 811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저지방, 고지방, 고단백, 평균 단백질량’ 이렇게 4가지 유형으로 된 다이어트를 각각 시행하도록 하고 탄수화물 섭취는 총 섭취량의 35-65%, 주 당 중간강도의 운동 90분, 정기적인 건강상담을 받도록 하였다.

그 결과 다이어트 방법에 상관 없이 체중 감량의 정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살을 빼는데 있어 특별한 다이어트는 없다며 높은 불포화지방산, 높은 전곡과 섬유질, 낮은 정크푸드, 낮은 육류 지방 등과 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방법이든지 살을 빼는데 있어 상관없다고 전했다.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

총 칼로리를 줄이려면 먹는 양을 줄이거나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선택하면 된다.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기가 힘들다면 평소에 먹는 음식 조리의 형태나 재료 선택에 변화를 주어 칼로리를 줄여보도록 하자.

조리 방식 변경

조리 시 튀기거나 볶는 방식 대신에 데치거나 찌기, 굽기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고기를 먹을 경우 데치면 기름기가 한 번 빠져나가 칼로리가 감소되고, 찌는 경우 칼로리가 더 이상 증가하는 것을 막는다. 굽는 경우 프라이팬 대신에 석쇠에 굽게 되면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 다시 재흡수 되지 않아 조금 더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채소를 볶는다면 기름 대신에 물을 2-3 큰 술 정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거나 기름을 묻힌 냅킨으로 프라이팬을 한 번 닦은 후 볶는다.

음식 선택

고기를 먹을 경우 칼로리가 낮은 부위를 선택한다. 쇠고기, 돼지고기의 경우 로스보다는 넓적다리나 등심을 선택, 닭고기의 경우 다리 부위보다는 가슴살을 선택하고 껍질은 제거한 후 사용한다.

음식은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천연 재료를 이용하고 조리 시 채소의 비중을 높여 포만감을 높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