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정말 말랐을까?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80%는 비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마른 사람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자신이 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정말 마른 것일까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겠지만 시간, 비용 상의 문제가 있으므로 본인이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의 체중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로 합시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하실 것은 표나 수치는 참고 자료일 뿐 계산 결과가 표준 체중 이하 또는 너무 저체중이라고 낙심하지 마세요. 의사와 상담 후 특정 질병이나 호르몬에 의한 작용이 아니라고 판단된 경우라면 마른 사람은 마른 사람 그대로 아름다울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것이니까요. 나는 좀 더 통통한 내 모습이 좋다 하시는 분들 또한 이제부터 와이즈바디를 통해 살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셨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1) 한국인의 표준 체중을 통해 알아본 저체중 판별

다음 표는 2000년 한국영양학회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표준 체중입니다. 이 표는 특정 키에 따른 몸무게를 알려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마른 사람인지 판단할 기준이 되지는 않지만 내 연령대의 사람들이 대개 어떠한지 알아보는 참고의 기준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표준 체중을 구하는 데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브로카 공식입니다. 그러나 브로카 공식에 따르면 키가 작은 사람들에서는 비만층이 많게 나오고 키가 큰 사람들에서는 마른층이 많게 나오기 때문에 이 역시 참고의 기준으로만 삼으시는 게 좋습니다.

신장이 150 cm 이상인 경우: [키(cm)-100] x 0.9
신장이 149 cm 이하인 경우: [키(cm)- 50] x 0.5

(3) 자신의 신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로 알아본 저체중 판별

BMI는 보통 체지방 정도에 따라 비만 정도를 판별하는 데 쓰이는 방법으로 체지방이 없는 정도에 따라 마른 사람을 판단하는 데도 쓰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브로카 공식보다 체지방 정도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저체중인 지를 자가 판단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방법은 체중을 키(단위: m)의 제곱으로 나누는 것으로 이 지수에 따른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여성의 경우 보통 21.3 ~ 22.1이 이상적인 BMI 지수 범위이고 남성의 경우 21.9 ~ 22.4를 이상적인 범위로 봅니다.

BMI =  체중/ [키(m)]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