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아미노산류 강화제로 밀가루, 국수, 스파게티, 마카로니, 라면, 베이커리 제품, 비스킷 등에 사용한다.

화학식 C6H14O2N2·HCl. 흰색의 가루 또는 결정성 가루로 냄새가 없거나 조금 특이한 냄새가 있다. 물에 쉽게 용해되며 프로필렌글리콜에 0.001g/㎖, 95% 메탄올에는 0.001g/㎖, D-솔비톨에 0.1g/㎖ 용해된다. 분말 또는 용액에서 안정하나 고습도에서 덩어리를 형성하거나 착색이 된다.

고온으로 처리할 때 비타민 C를 함유하는 경우에 착색되고 철을 함유하는 용액에서는 침전을 일으킨다. 알칼리성에서 직접 환원당이 존재하는 경우 가열하면 분해된다. 수용액에서 pH는 5.0~6.0이며, 비선광도 [α](20, D)는 +19.0∼ +21.5°이다.

라이신은 필수아미노산으로 사람, 개, 랫트에 꼭 필요한 인자인 것이 입증되고 있으며, D형은 생리적으로 전혀 효과가 없다. 곡류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에 영양상 부족되기 쉬운 아미노산이며, 부족하면 단백질 대사장애 및 기능장애 일으킨다.

랫트(수컷)의 경구투여 LD50(엘디50)은 10.75g/kg이며, 랫트(암컷)의 경구투여 LD50은 10.55g/kg이다. 1일 성인 필요량 추정치는 12mg/kg이다.

고기, 생선 등의 동물성 단백질에 비교적 많으나 곡류 단백질에는 적고 옥수수의 단백질인 제인(zein)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L-라이신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소맥, 귀리에서는 L-라이신을 강화하여 식품의 영양가를 높이고 있다.

밀가루, 국수, 스파게티, 마카로니, 라면, 베이커리 제품, 비스킷 등에 사용한다. 밀가루 중의 라이신은 제빵공정 중 15%, 토스트 중에 5~10% 정도 손실된다. 염산염에 L-라이신은 80.0% 함유되어 있으며, L-라이신 1g에 해당하는 염산염은 1.25g이다. 청량음료에는 조미료로 사용하며 흡습성이 강하므로 밀봉용기에 담아 보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