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이 갈수록 중량에 치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매일 벤치와 데드리프트를 같은 중량으로 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근육에 휴식기가 필요한겁니다. 제 경우는 중량을 서서히 늘려나가다가 마지막 세트는 저중량 고반복으로 마무리 하는 편입니다.

2. 운동 강도가 쎈 사람은 분할운동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헬스장 와서 가볍게 운동하고 가시는 분들은 전신운동이 나을 수 있지만 몸을 만들기로 작심을 하고 중량운동을 하는 분들은 매일같이 고중량 고반복을 하기 힘들고 심신이 지치게 됩니다. 프로 선수들도 요일별로 분할 운동을 하고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커팅이나 벌크가 꼭 상급자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단시간 내에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들이나 또는 몸을 불리기 위해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부작용이 따릅니다. 매일 매일 천천히 3개월 정도는 바라보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초보자가 딱히 운동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웨이트의 중량과 횟수를 자신의 한계에 맞게 설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의 차이일 뿐입니다.

---------- Original Message ----------

 저번에 질문올렸었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런저런 사이트 들어가면서 운동법이라던지 이론도 많이보고 글도많이 봐서 그런지 뭐가 정확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한테 맞는운동이 가장 좋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초보'입장에서는 파악하기도 힘듭니다.

1. 예전에는 벤치이든 데드리프트이든 한중량으로 20개씩 10set했지만

 지금은 35kg(봉무게포함) 18개 1set ~ 65kg 3개 3set~4set(5kg 올리고 횟수는 2번씩 내리고, 마지막 65kg만 3~4set합니다)

이렇게 바꾸면서(바꾼지는 5일정도됩니다.) 조금 애로사항이 생겼는데... 첫날은 괜찮았는데

날이 갈수록 55kg정도 밖에 못갑니다.

누구는 피라미드가 좋다하고 누구는 한중량으로 밀고나가는게 좋다하고...

초보자는 우째하든 상관없다하고... 참... 만이 고민입니다.

2. 분할운동법을 예전에 추천하셨는데 이것도 참 말이 많은 거 같습니다.

물론 초보자에 한해서만요. 초보자는 전신운동을 맨날해야된다는 것과 분할운동을 해서 휴식기간을 줘야한다는 두가지 의견이 계속 나뉩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혼동될수 밖에 없는 사항이라... 딱 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커팅이니 벌크이니 이런건 다 중급자,선수들만 취급하는 걸로 알려져있는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차상길 트레이너님처럼 되고싶은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몸이거든요ㅎ

초보자를 위한 루틴이나 운동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cm 72kg입니다.